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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가난을 아는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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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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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영적으로 얼마나 빈곤한 존재인지 고백하는 순간, 내 안에서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시는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묵상질문

당신은 지금 영적 빈곤함을 얼마나 느끼고 있습니까?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있습니까?


묵상 레시피

◆시편 42:1-11 + 로마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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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2:1-11)
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3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6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7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8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9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10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로마서 3:2)
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 시인은 하나님을 얼마만큼 간절히 찾고 있습니까? (1-2절)
  • 시인이 겪고 있는 상황은 무엇입니까? (3-4, 9-10절)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6-8절)
  • 시인은 어떤 말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까? (5,11절)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1절)
시인은 성전에 출입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도 단절된 것 같은 극심한 황폐함 가운데 있다. 원수들의 조롱어린 비난 속에 있다(바벨론 포로기를 시의 배경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숨 가쁘도록 절실하게 하나님을 찾는 인간 실존’을 대표한다. 시인은 하나님에 대한 강한 갈증을 해갈하기 원한다.

내 영혼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2절)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수 샘이 되신다(시36:9). 여름 가뭄에도 결코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시인은 세상 한 복판, 일상 가운데 ‘살아계시며’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갈구한다. 시인이 존재할 수 있도록 매 순간 공급하시는 생명력을 갈구한다. 그는 성전에서 경험한 풍족한 은혜와 생명력을 기억한다(4절). 이제는 누릴 수 없는 그 시간들을 그리워하며 갈급해한다.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5,11절)
시인이 낙심하며 불안해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다는 감정 때문이다. 그는 혼돈의 ‘깊음(히, 테홈, 깊은 바다)’까지도 ‘깊음(히, 테홈, 폭포소리)’으로 제압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게 된다. 인자한 하나님을 기억하며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의 불안으로부터 하나님께로 옮긴다(8절). 시인은 성전을 오가며 경험했던 막연한 느낌, 분위기, 감정, 정서를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로 시선을 집중한다. ‘하나님만이 인간이 세울 수 있는 모든 것의 확고한 기반이 되신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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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것

챔버스는 이미 산상수훈 묵상을 통해 ‘영적 빈곤함’이 우리에게 축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적으로 가난해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지만,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교만이 고개를 들고 나타납니다. 인간의 교만은 절대로 빈손으로 선물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이 깨닫게 된 은혜가 바로 오늘 본문 로마서 3장 24절의 말씀입니다. “…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챔버스는 말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어낼 수도, 받아낼 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것을 선물로 받든지, 하나님 없이 우리가 직접 하든지, 이 두 가지 선택 밖에는 없습니다.”


캘빈 밀러의 [빈손 – 하나님의 계산법]에 나오는 글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영적으로 가장 가난한 상태, 우리의 권리를 완전히 포기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상태에서 일하십니다.

빈손으로 자신의 것을 놓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이 원리는 성경의 핵심이다. 성경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권리포기의 능력을 배운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모습을 거듭 보게 된다.

아브라함은 본토를 포기했으며, 그로 인해 한 민족이 탄생했다.

한나는 아이를 포기했으며, 그로 인해 선지자가 탄생했다.

요셉은 자신을 팔아먹은 형들에 대한 적대감을 버렸으며, 그로 인해 그의 아들들이 가나안의 상속에 참여했다.

엘리사는 쟁기를 포기했으며, 그로 인해 이스라엘의 양심이 되었다.

나아만은 자존심을 버렸으며, 그로 인해 문둥병이 나았다.

베드로는 그물을 놓았으며, 그로 인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다.

바나바는 구브로(키프로스) 밭을 포기했으며, 그로 인해 네로보다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증오를 포기했으며, 그리스도를 위해 한 대륙을 누비게 되었다.


놓는 것은 능력의 열쇠이기도 하다. 권리포기는 영적 풍성함을 얻는 길이다. 우리의 하찮은 것을 포기함이 진정한 중요함을 얻는 열쇠이다.


오늘 묵상 제목이 “영적 가난을 아는 지식”이고, 원문 제목은 “빈곤의 풍성함”(The bounty of the destitute)입니다. 번역된 제목과 원문 제목이 함께 어우러져 오늘의 주제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챔버스가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위대한 영적인 축복은 우리가 영적으로 가난하다는 것을 아는 지식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얼마나 빈곤한 존재인지 깨달을 때, 영적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은혜가 필요한 자에게만 임합니다. 스스로 풍족해서 하나님께 구할 은혜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 은혜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본회퍼의 [본회퍼와 함께하는 하루]라는 책에 보면 마르틴 루터가 했던 아주 흥미로운 ‘영적 거지’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루터가 임종을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에 쓴 쪽지가 그의 책상에서 발견됐습니다. 쪽지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영적인 거지일 뿐이다. 이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불변의 진리다. 그분이 우리의 영적인 왕이요, 생명의 주님이요 모든 은혜의 주인이시다. 우리의 소망과 생명은 그분의 은혜 안에서 서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모든 역사와 모든 길이 그분의 것이요, 은혜도 그분의 것이다. 우리의 예배와 생명 또한 모두 그분의 것이다. 영광도 모든 피조물 위에 계시는 그분께만 돌려야 한다.”


우리가 영적으로 가장 갈급한 상태가 되어야 성령님이 임하십니다. 목마른 사람이 시냇물을 찾는 것과 같은 갈급함이 있어야 생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본성이 우리 속에서 역사하실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성령님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본성이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면,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었던 일, 우리가 다다를 수 없었던 초월적 단계로 올라가게 됩니다. 오로지 영적으로 빈곤한 상태가 될 때, 성령께서는 우리를 초월적인 풍성한 세계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화니 크로스비는 평생 시각 장애를 갖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삶에는 남들이 깨닫지 못하는 풍성함이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찬양입니다. 세상은 그녀를 향해 빈곤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녀는 놀라운 영적 풍성함을 누리고 살았습니다. 그녀가 만든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라는 찬양입니다.

1.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2. 온전히 주께 맡긴 내 영 사랑의 음성을 듣는 중에

  천사들 왕래하는 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로다

3. 주 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후렴>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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