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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하나님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문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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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예수님을 선생이 아닌 ‘주님’으로 고백할 때, 산상수훈은 단순한 가르침이 아닌 삶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주님은 “네가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묵상질문

당신의 심령은 가난합니까? 완전한 영적 무기력을 경험했습니까? 그렇다면 절망할 때가 아니라 기뻐해야 할 때임을 기억하십시오.


묵상 레시피

◆마태복음 5:3, 누가복음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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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3)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누가복음 6:20)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 누가복음과 마태복음 구절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 가난의 다양한 의미를 묵상해 보십시오.
  • 나는 ‘가난한 자’입니까?
  • 나는 ‘천국’을 누리고 있습니까?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눅 6:20)
‘가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니’나 헬라어 ‘프토코스’는 처참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 재산이라고는 ‘전혀’ 없는 철저한 빈곤층에 해당한다. 조금이나마 가진 것이 있는 빈곤자들에게 사용되는 헬라어는 따로 있었다(헬, 페네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누구인가? 1) ‘심령’에 쓰인 헬라어(프뉴마)를 ‘인간 자신의 마음, 정신, 뜻을 통하여’로 이해하는 경우, 자발적 빈곤을 선택한 사람을 가리킨다. 스스로 재산을 포기한 사람들이다. 2) ‘심령’을 내면적, 종교적으로 본 경우, ‘아무것도 의지하거나 소유하지 않고, 온전히 마음을 비워 하나님께 위임한 사람’을 가리킨다. 옛 자아가 완전히 죽고 성령께서 마음껏 일하시도록 자신을 내어드린 상태를 말한다.

가난의 의미
실제적 가난, 자발적 가난, 내면적 가난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회, 경제적 궁핍이 모든 사람을 복된 내면적 가난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재물은 본질 상 인간을 교만하게 만든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오직 하나님으로만 생존이 가능하다고 전인적으로 고백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고백은‘자세’와 극한의 ‘상황’이 결합될 때 진심으로 우러나온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모든 가치관이 그리스도로 재해석된 이들이다. 소유에 대한 주권을 위임하게 될 때 자발적 가난의 모습 또한 나타나게 된다.

천국이(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임이요
천국은 하나님의 ‘다스림(헬, 바실레이아)’이 핵심이다. 천국은 어느 지점, 공간, 시간에 묶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시는 통치의 장소, 시간,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고 있는 역동적인 힘 전체를 가리킨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천국을 누린다는 것은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며 전권을 위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온전히 마음과 의지를 비워낸 자들만이 누릴 수 있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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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님은 선생이 아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묵상하다 보면 여기저기 ‘산상수훈’ 말씀이 참 많이 나옵니다. 오늘 말씀은 마태복음 5-7장을 이해하기 위해 들어가는 ‘현관’과도 같아서 아주 중요합니다. 산상수훈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제자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누구나 깨달을 수 있는 진리가 아니라, 성령께서 마음을 열어주셔야만 깨닫게 되는 진리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성령께서 마음을 깨트리실 때 우리는 가난한 심령이 됩니다. 가난한 심령은 우리를 영적인 세계로 인도합니다.


오늘 묵상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선생’으로 아는 것과 ‘구세주’로 고백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주님을 선생으로 먼저 생각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생에 불과하다면 그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내가 다다를 수 없는 기준을 세워놓고 약을 올리는 것입니다.”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하시나요? 산상수훈을 묵상하며 우리가 절망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가르치시는 기준이 자연적 성품을 가진 우리에게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죠. ‘선생’은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가르치기는 하지만 그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을 선생으로만 고백한다면, 그분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행할 수 없는 가르침은 배우는 사람에게 절망감만 심어주지 않을까요?


주님이 우리의 구세주시라는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기만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주님은 내가 주께서 가르치신 대로 될 수 있도록 나를 ‘만들기’ 위해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은 그분의 온 삶을 다스린 ‘품성’을 우리에게도 주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산상수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모든 기준은 바로 이런 품성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 변할 것 같지 않은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2. 좌절에서 시작한다

묵상을 통해 명확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산상수훈은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좌절이지만, 거듭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지표입니다. 그런데 오늘 그 ‘좌절’이 거듭남의 시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의지로 말씀을 살아내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노력하면 할수록 좌절만 찾아올 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더 큰 난관을 만나 자신의 무지를 깨닫게 하시려고, 이러한 상태를 내버려 두십니다.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는 ‘영적 빈곤’을 의미합니다. 가난한 자는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철저하게 영적 빈곤 상태가 되면 주님을 향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이것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첫째 원칙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가는 문은 가난이지 풍요가 아닙니다.”


카일 아이들먼 목사가 [나의 끝, 예수의 시작]에서 이러한 크리스천의 역설을 적절하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심령이 파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완전히 파산해서 내놓을 게 하나도 없는 자는 복이 있나니.’ 생각할수록 충격적인 말씀이다. 나의 끝에 이르러, 내놓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절감할 때, 비로소 내 안에서 하나님 나라가 시작된다니 이 세상의 논리와는 철저히 대치된다.

쫄딱 망한 사람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세상이 자기 손바닥 안에 있는 것처럼 굴지 않는다. 모든 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거들먹거리지도 않는다. 그의 심령은 시궁창에 처박혀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이런 심령을 칭찬하신다. …

세상은 늘 자신감을 내비치라고 가르친다. 요컨대, ‘심령이든 뭐든 부유하라!’, ‘쓰레기 더미 위가 아니라 세상의 꼭대기에 서라!’라고 말이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잔고가 ’0‘이 될 때 시작된다. 내놓을 거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 때 비로소 전진하기 시작한다. 이 얼마나 혁명적인 개념인가.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진리를 확인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주님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하겠다는 결심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완전하게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의식함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산상수훈 말씀을 주신 이유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에게 복이 있구나!’ 이제 우리가 하나님 나라 입구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가난해지는 것도 역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챔버스가 늘 말하는 것처럼 영적 생활에는 과정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한순간에 무엇을 이루려고 조바심 내지 마십시오. 요즘 당신의 삶에서 좌절을 많이 느낀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역사하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좌절의 문턱에서 진정으로 복 있는 자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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