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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하나님과 죄의 충돌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벧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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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노트

  • 십자가의 신비는 단순한 교리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충돌이 일어나는 접점입니다.

묵상질문

십자가의 사건이 우리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면서 하루를 살아보면 어떨까요?


묵상 레시피

◆누가복음 23:27-31 + 베드로전서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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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3:27-31)
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베드로전서 2:24)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 여인들은 예수님 곁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27절)
  • 예수님은 여인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 하셨습니까? (28절)
  • 그들에게 일어날 일들은 무엇입니까? (29-31절)
  •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어떤 감정과 생각으로 서 있습니까?
  • 예수님은 왜 십자가를 지셨습니까?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27절)
애곡하는 행동이다. 보통 순교자들에 관한 본문에서는 처형장에 가는 이를 위해 애곡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무리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슬퍼했다.’

돌이켜…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28절)
예수님은 죽음의 상황에 압도되지 않으셨다. 자신이 가야 할 일을 묵묵히 걷고 있다. 죽음을 통과하여 승리로 가는 영광의 길이다. 예수는 예루살렘을 위해 애곡했다(19:41).

구약과 속담의 인용(29-31절)
장래에 일어날 엄청난 일들, 두려움을 깨우치려 예언서의 말씀을 들어 인용하신다. 예수님은 세상 권력의 희생양이 아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하나님의 재앙에 참여하는 것이다(22:42). 예수님의 죽음은 불가피하고 큰 심판과 재앙을 알리는 시작이다.


◆ 묵상도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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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무엇을 말하는가?

오늘 말씀 역시 비디 챔버스가 편집해 출간한 [구속의 심리학(오스왈드 챔버스 십자가의 구속)]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속하기 위해 사용하신 ‘십자가의 의미’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좀 딱딱하지만 가장 중요한 구속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가장 명확한 설교를 한 사람을 하나 꼽으라면 저는 찰스 스펄전 목사님을 들겠습니다. [구원의 은혜]라는 책에서 구원과 십자가를 조금은 쉽게 이렇게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에게나 불의한 자에게나 똑같이 빛을 비추시지 않는가? 결실의 계절이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오지 않는가? 악한 민족에게도 비와 태양은 때를 따라 내리고 비추인다. 소돔에도 태양은 떠올랐고 고모라에도 아침 이슬은 내렸다. 오, 친구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는 나와 당신의 생각을 초월하므로 우리는 그분의 은혜를 깊이 묵상해야 한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무한히 용서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 사죄의 은총은 죄인을 위한 것이다.


우리가 십자가를 볼 때 마다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챔버스의 묵상글을 요약하면 대략 4개의 대지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일종의 순교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순교’는 예수님의 죽음을 감상주의에 빠지게 합니다. 십자가의 사건은 하나님께서 죄에 대해 심판하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지옥과 죄의 권세에 대한 승리를 선포한 것입니다.

십자가로 인해 비로소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올바른 관계가 맺어진 것입니다. 십자가는 신앙을 지키기 위한 순교가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사귐의 길’을 열어놓은 사역의 행위이자 승리의 선포입니다.


2. 십자가 사건은 우연 발생적인 일이 아니라 ‘성육신의 신비’를 푸는 열쇠입니다.

잘못하면 성육신하신 하나님과 인류의 죄를 지신 예수님을 분리하는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성육신하신 하나님은 ‘자아실현’(Self-realization)을 위해서가 아니라 죄를 제거하고 구속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성육신 하신 사건은 우리의 시간 속으로 들어오신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현존하는 우리 둘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신비를 푸는 열쇠가 되어 주신 것입니다.


3. 십자가를 통해서만 하나님과 연합의 관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하나님의 십자가’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체험 속에서 이해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온전히 하나님의 속성과 성육신의 비밀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분과의 연합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십자가 앞에 나아갈 때, 그것을 통과한다는 것은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에 거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4. 십자가는 의로우신 하나님과 죄인 된 인간이 충돌해서 만나는 지점입니다. 이 충돌에서부터 생명을 향하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 충돌의 중심에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오직 인간의 죄를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인간의 죄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책은 갈보리 십자가밖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쉽게 구원에 이르게 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그만큼 큰 대가를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구속의 은혜입니다.


챔버스는 오늘 교리적으로 아주 명확하게 십자가를 설명하고 있고, 십자가를 하나님과 죄의 충돌이 일어나는 지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십자가의 구속을 신앙에서 승화시키고 적용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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